박인비, 노스 텍사스 대회서 올 시즌 LPGA 첫 우승 도전
박인비는 1일 오후 9시 59분(한국 시각) 미셸 위, 앤절라 스탠퍼드(이상 미국)와 함께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10야드)에서 열리는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를 출발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5개 홀 연속 노 보기(no bogey) 행진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유럽 투어 대회에서는 1승을 거뒀지만 미국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7개 대회에 출전해 나비스코 챔피언십(38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직전 2개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과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선 각각 3위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현재 투어 상금 랭킹 7위(47만달러), 평균 타수 3위(69.964타)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올 시즌 들어 "볼 스트라이킹은 만족스러운데 퍼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고민을 거듭해왔다. 퍼터를 여러 차례 교체하고 스트로크를 교정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시도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최근 퍼터 샤프트 각도를 약간 더 세우는 자세로 바꾸고 나서 볼이 다시 똑바로 구르기 시작했다. 지난주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1~3라운드에서 라운드당 퍼트 28~29개를 기록했고 4라운드에선 24개까지 줄였다. 라운드당 퍼트 수 투어 1위(28.71개) 자리도 되찾았다.
지난주 식중독과 고열 증세로 고생한 박인비는 "이번 주에 몸 상태가 70~80% 정도 회복됐다"며 "한국 사람들이 대회장 가까이에 많이 살아서 집에 돌아온 것처럼 무척 편안한 기분"이라고 했다.
세계 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리디아 고에 밀려난 세계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4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랭킹 역전에 도전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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